전북 6곳에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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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저녁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 주는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이 이달부터 선을 보인다.

전북도 교육청은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와 직업을 가진 한 부모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효율적인 교육·보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6곳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전주 크레용·제이그림 유치원, 군산 서해대학부속·영등파랑·한서 유치원, 정읍 고은 유치원을 선정했다.

야간 돌봄 서비스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유치원당 수용 인원은 20~25명이다. 유치원의 보육교사 인건비·운영비 등은 도 교육청이 지원하고, 급식비는 학부모가 부담한다. 유치원은 유아들이 자기 집에서처럼 편히 쉴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귀가는 유아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가 맡는다.

전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야간에 유아를 맡길 수 있어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 등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며 “시범 운영과 평가 등을 거쳐 야간 돌봄 유치원 수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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