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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소방서 양성만 팀장 서담상 수상 …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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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소방서 양성만 현장대응조사팀장(오른쪽)이 지난달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담(瑞曇)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천안소방서 제공]

천안소방서 양성만(50) 현장대응조사 팀장(지방소방경)이 지난달 24일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이사장 반장식 서강대 교수)에서 시상하는 서담(瑞曇)상을 수상했다.

서담(瑞曇)은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구름’이라는 뜻으로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격려하자는 취지로 (재)나눔문화재단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첫 해인 올해는 소방공무원, 환경미화원, 복지시설근무자, 항로표지관리원, 체육지도자 5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향후 10개 분야로 확대 시상할 계획이다.

1983년 소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양성만 팀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각종 화재·구조·구급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119정보처리 시스템개발과 불우이웃 주택화재보험가입추진 등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도전으로 국가와 지방의 소방행정발전에 공헌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양 팀장은 신문배달 소년을 비롯해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재단 등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111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또 아름다운 만남 소중한 추억 일일 부모 및 후원자·아동 사랑의 만남 행사에 매년 동참해 사랑 나눔 실천을 펼치고 있다.

양성만 팀장은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빈곤결식아동, 해외결식아동, 북한만성결핍유아 등 불우이웃돕기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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