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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닐 빠진 레이커스, 킹스 누르고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공룡 센터' 섀킬 오닐의 부상 공백을 딛고 새크라멘토 킹스를 1백-94로 물리치고 2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벌어진 서부지구 태평양조 선두팀 킹스를 맞아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11리바운드)와 로버트 호리(20득점)가 맹활약한데 힘입어 6점차 승리를 빼냈다.

이로써 태평양조 3위팀 레이커스는 30승16패를 마크,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

기둥이 뽑힌 레이커스는 곳곳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를 냈다. 실책수는 19개로 킹스(10개)의 두배 가까웠다. 그러나 고비에서 브라이언트와 호리.호레이스 그랜트(10득점.10리바운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89-87로 간신히 리드한 4쿼터 8분30초쯤 브라이언트의 그림 같은 점프슛으로 4점차를 만들어 고비를 넘겼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종료 55초 전 자유투 2개로 96-89로 벌려 승리를 굳혔다.

연장 혈투를 벌인 동부지구의 앙숙 뉴욕 닉스-마이애미 히트전에서는 닉스가 글렌 라이스(29득점)의 수훈에 힘입어 1백3-1백으로 신승했다.

닉스는 경기 종료 4초4 전 히트의 브루스 보웬(12득점)에게 자유투 1개를 허용, 1백1-1백으로 쫓겼으나 라이스가 찰리 워드(19득점)의 패스를 레이업슛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호준 기자

◇ 5일 전적

뉴 욕 103 - 100 마 이 애 미

L A 레 이 커 스 100 - 94 새 크 라 멘 토

보 스 턴 103 - 82 클 리 블 랜 드

뉴 저 지 96 - 89 필 라 델 피 아

피 닉 스 85 - 82 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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