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김계령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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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삼성생명이 2일 양산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을 93 - 72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5승3패로 현대건설과 공동 2위에 올라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크게 했다.

삼성은 센터 김계령이 24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은 중간거리에서는 점프슛, 골밑에서는 유연한 레이업슛으로 대량 득점하는 등 지난해 여름리그에 비해 크게 향상된 기량을 보였다.

삼성은 전반을 49 - 37로 앞서 기선을 잡았고 4쿼터 5분쯤 88 - 59까지 리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 8분쯤 42 - 37로 쫓겼고 금호의 량신에게 무려 36실점하는 등 우승후보다운 매서움은 보여주지 못했다.

금호 벤치는 량신에게 전적으로 의존했을 뿐 이렇다할 작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다 8연패에 빠졌다.

허진석 기자

◇ 2일 전적

삼 성 생 명(5승3패) 93 - 72 금 호 생 명(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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