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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대웅전 정밀 안전진단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법주사 대웅전(보물 915호)이 정밀 안전진단을 받는다.

충북 보은군은 30일 "3~4년전부터 기둥이 뒤틀리거나 흰개미에 의해 목재가 좀스는 현상이 발견돼 다음달부터 6개월동안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사업비 2억8천만원(국비 2억원.도비 4천만원.군비 4천만원)을 들여 실시하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 완전 해체 또는 복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1999년 건물내부에 보조기둥을 세우는 등 부분적인 보수작업을 했으나 지은 지 3백70여년이 흘러 노후화가 두드러졌다" 고 말했다.

조선 인조2년(1624년)에 건립된 법주사 대웅전은 정면 7칸.측면 4칸의 전형적인 팔작지붕 건물로 무량사 극락전.화엄사 각황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불전(佛殿)의 하나. 법당에는 국내 최대 좌불상(높이 5.5m.허리둘레 3.3m)이 있다.

보은=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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