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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개발형 사업 발굴 적극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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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벽산건설은 올해 4000여 가구의 블루밍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3월 분양하는 수원시 입북동 아파트 조감도.

올 한 해를 여는 벽산건설의 각오가 남다르다. 2012년 업계 10위권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첫 해이기 때문이다. 벽산건설은 건강한 현금 흐름성 유지, 수익기반 확보, 경쟁력 강화를 3대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세부적인 실천계획으로는 입주율 극대화, 분양률 향상, 미수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10년에도 안정적인 회사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출 1조5000억원, 수주 2조5000억원이 목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벽산건설은 디자인 혁신에 의한 주거상품 차별화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서울 등 핵심지역 확대로 주택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벽산건설의 아파트 대표 브랜드인 ‘블루밍’ 이미지를 수요자들에게 한층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회사의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도급사업을 따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고 개발형 사업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앞으로 주거사업의 위험성을 보완하고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확보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기로 했다. 2009년의 수주 실적은 2조원이 예상돼 전반적인 건설업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됐다. 수주 실적 중 주거와 비주거의 비율이 반반씩이다.

앞으로는 비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에 앞서 기술 및 실적 확보를 통한 환경에너지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로, 철도 등 공공사업에도 집중하고 해외사업은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괌·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사업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벽산건설은 “벽산건설 여자 핸드볼팀을 세계적인 명문 팀으로 육성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듯이 각종 사회활동도 열심히 한다.


◆전국서 4000여 가구 분양=2010년에는 서울 대림동을 비롯해 수원 및 부산 등지에서 4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역세권 프리미엄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알짜 단지가 수두룩하다. 올해 첫 분양은 3월 수원시 입북동 블루밍 82~184㎡ 521가구다. 일산 호수공원 규모의 왕송 호숫가 단지와 가까워 조망 및 생활 쾌적성이 높으며 호수로 산책과 운동을 다니기가 쉽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 아파트 등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를 인접한 월암 나들목과 서수원 나들목을 통해 서울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 등 광역 교통망으로의 접근이 좋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다. 서수원 도심권 재개발, 장안동 개발, 호매실 지구 개발 등 서수원 개발 계획과 함께 향후 가치를 더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벽산건설은 올해도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내기 위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준비 중이다. 요즘엔 자유로운 평면 변화가 가능하고 쉽게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주택이 대세다.

임정옥 기자

벽산건설, 5년 전부터 건립
100년 사는 ‘장수명 아파트’ 선도

부산에 분양한 세대 분리형 평면도.

최근 장수명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수명 아파트란 건축물 골격은 유지하면서 외장·내장·설비 등을 쉽게 바꿀 수 있고 리모델링이 쉽도록 건설해 100년 이상 존속 가능토록 한 새로운 개념의 주택을 말한다.

그런데 이미 5년 전부터 정부 정책에 앞서 장수명 아파트 건립을 선도해 온 업체가 있다.

벽산건설은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지속가능·가변형 주택 상품을 출시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셀프디자인 프로젝트를 도입하면 평면 개발이나 시공관리에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벽식구조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자 중심의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벽산건설의 경영 의지 때문에 공사비 증가 등의 부담은 업체 측이 진다.

이러한 노력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블루밍 브랜드와 벽산건설의 기업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벽산건설의 아파트는 1~2개의 벽체를 세우거나 없앨 수 있는 일반 가변형 아파트와는 달리 평형에 따라 주방과 욕실벽을 제외한 모든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 내구성이라는 물리적인 수명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기능적 수명의 한계를 깬 장수명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분양한 부산시 장전동 아파트의 경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집안에 또 하나의 집이 있는 ‘수익형 평면’을 선보였다. 수익형 평면이란 중대형 아파트에 원룸 형태를 배치하는 것으로 별도의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공간 등을 추가 제공하고 평면에 따라 출입구도 달리해 완전 다른 가구로 생활할 수 있는 평면 디자인이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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