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변 조작'송승헌·장혁·한재석 등 52명 내달 입영조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병무청은 20일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등 신장질환 관련 병역면탈자들에 대해 이전의 병역처분 사항을 취소하고,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처벌을 면한 52명에 대해 다음달 중 전원 입영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등 130명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또 법무부를 통해 이들에 대해 전원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병역 비리에 연루됐던 프로야구 선수들과 탤런트 송승헌.장혁.한재석씨를 포함해 공소시효가 완료된 52명은 다음달 4일까지 재신검을 거쳐 11월 중 입영하게 된다.

또 구속 및 불구속 상태인 77명 중 기존 면제 판정자(41명)와 현역 입영(24명), 공익근무 대상자(보충역 11명)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이 종료되는 즉시 재검을 통해 입영조치할 계획이다.

병무청이 경찰에서 통보받은 병역 면탈 행위자 130명은 구속 40명, 불구속 37명, 공소시효 만료 52명, 미검거 1명 등이다. 이들을 기존의 병역처분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제2국민역(면제) 94명, 현역병 24명, 보충역 11명, 징병검사 대상자 1명 등이다.

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