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인터넷 쇼핑몰 결제하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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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증결제 전문업체 클루엠 (대표 김동규)은 아이폰에서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전자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루엠이 선보인 아이폰용 전자결제 솔루션은 모든 인터넷 거래에 적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PC 인터넷 혹은 모바일 인터넷 상에서 안전하고 쉬운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모바일 폰 등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함께 그동안 침체를 겪었던 모바일 상거래(m-Commerce) 산업도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연일 다양한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결제 분야는 여전히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몇몇 회사들이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으나 전자결제(PG)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기존에 소개된 방식은 쇼핑몰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씩 개발하고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매번 공인인증서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 방식인 것. 이런 방식일 경우 전자결제업체는 직접 가맹점의 결제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반면 클루엠이 개발한 솔루션은 아이폰의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바로 연동되며 기존 금융결제시장에 적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 인증 등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금감원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을 반영하여 키보드 보안 등 적용가능한 보안대책도 수용하고 있다고 클루엠 측은 밝혔다.

클루엠의 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모바일 웹 뿐만 아니라 PC상의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아이폰을 통한 인증결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전자결제 회사들도 가맹점에 적용된 결제모듈의일 부분만을 수정함으로써 아이폰을 통한 인증결제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클루엠은 솔루션과 관련하여 몇개 PG사들과 도입 협의를 진행중이며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클루엠 김동규 대표는 "클루엠은 기존 피쳐폰(일반휴대전화) 시절부터 모바일 인증결제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스마트폰 결제시장의 규제환경과 기술적인 이슈들을 고려하여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루엠은 모바일결제 솔루션으로 모바일 기술대상을 수상한 바있는 기업으로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거래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인터넷 거래와 관련된 국내의 규제들이 순수 웹 환경에서 결제를 어렵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클루엠의 결제솔루션이 전자결제 회사나 사용자 모두에게 현실적인 결제수단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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