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시는 천천히 읽히는 문학형식"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춥다고 전쟁에서 총 안쏘나. " - 한나라당 한 의원, 옥내에서 열리는 '김대중신 독재규탄대회' 를 옥외로 가져가야 한다며.

▷ "시는 여전히 오랜 시간에 걸쳐 깊은 고심 끝에 느린 속도로 씌어지고, 천천히 읽히는 문학형식이다. 이는 21세기에도 그럴 것이다." - 김광규(金光圭)시인 회갑을 맞아 시선집을 펴내며.

▷ "너무 높게 패스하면 공이 얼어붙는다." - 혹한 속에서 훈련을 지휘하는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 낮고 빠른 패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 "김정일은 늘(즉흥적이고 개인적이라는 의미에서)원맨쇼를 한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IHT와의 회견에서 김정일의 일하는 방식을 평하며.

▷ "나는 예스맨도, 예스우먼도 원하지 않는다." - 조지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 진정한 충성심은 지도자의 잘못에 대해 직언할 줄 아는 것이라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