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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접속] 한화갑-박근혜 라디오 설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 한화갑(얼굴下)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박근혜(얼굴上) 부총재가 12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에 출연해 정국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기부 비자금 수사와 관련, 朴부총재는 "불공정성.편파성으로 검찰이 불신받고 있는 만큼 특검제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반면 韓위원은 "특검제를 하면 검찰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며 "국민의 정부의 검찰은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공정성을 지키고 있다" 고 반박했다.

네 의원의 자민련행을 둘러싸고도 설전을 벌였다.

朴부총재는 "김대중 대통령같이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져선 안된다" 고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韓위원은 "어느 당도 자민련의 협조없이는 의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며 "국민을 실망시킨 것은 죄송하나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느냐" 고 맞받아쳤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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