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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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아파트형 공장(사진)이 들어선다. 코오롱건설이 서울디지털1단지에 짓는 JnK디지털타워로, 지하 4층·지상 18층에 연면적 5만6903㎡ 규모다. 이 시설은 대기 온도에 상관없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열 냉·난방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시스템 등의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기존 아파트형 공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코오롱건설은 14층과 옥상에 정원을 마련하고 층마다 휴게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는 자전거 주차장을 별도로 조성하는 것도 JnK디지털타워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남부순환도로, 제1·2경인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하다. 주변의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는 업무·문화·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분양가는 3.3㎡당 680만원대로, 지난해 주변에서 분양한 아파트형 공장 분양가와 비슷하다.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30% 전액 무이자 융자를 알선한다. 취득·등록세가 100% 면제되고 재산세는 입주 후 5년간 50% 감면된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정책자금지원을 받아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연 4~5% 선에서 장기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2년 2월 입주 예정. 02-465-5000.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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