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하원의석 서부 늘고 동부 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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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2000년도 미 인구조사 결과 주별 연방 하원의석수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구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말 공개된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센서스국이 지난 4월 실시한 인구조사 결과 이민자 증가에 힘입은 남부와 서부지역은 인구가 늘어난 반면 동부 및 중서부 지역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애리조나.텍사스는 각 두석, 캘리포니아.콜로라도.플로리다.네바다.조지아.몬태나 등 6개 주에선 하원의석이 한 석씩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뉴욕.펜실베이니아는 하원의석이 두석씩, 코네티컷.일리노이.미시시피.오하이오.오클라호마.위스콘신 등 6개 주에서는 한석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주(34개)는 현행 의석수가 유지될 전망이다.

전체 의석수는 여전히 4백35석이다.

각 주의회는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연방 및 주하원 의원 선거구를 조정하며 확정된 선거구는 오는 2010년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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