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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텐더' 하루 1만6,000건 입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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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골드뱅크가 지난 14일 카탈로그와 인터넷을 통한 입찰 통신판매 방식으로 선보인 '코리아텐더' (http://www.korea-tender.com)가 연일 기록을 깨고 있다.

코리아텐더 사업부에 따르면 상품 카탈로그를 각 가정에 배달한 첫날 오전 시간당 5백통 이상의 주문전화가 몰렸으며 이날 하룻동안 1만6천여건의 입찰이 이뤄졌다.

박용만 홍보실장은 "한 사람이 대부분 서너 가지 상품을 동시에 입찰했고, 수차례 통화해 34건의 상품 입찰에 응한 사람도 있었다" 며 "첫 카탈로그 배포 후 일주일만에 4만여건이 입찰됐다" 고 밝혔다.

우리보다 먼저 텐더사업을 시작한 이스라엘.홍콩 등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입찰 비중이 20%에 불과하지만 코리아텐더의 경우 3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朴실장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텐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며 "카탈로그에 적힌 최고입찰가는 유통업체들이 판매하는 가격의 평균치에 가깝게 책정했으며 최저입찰가는 생산가보다 낮은 수준" 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브랜드를 많이 내세웠다" 며 "한 상품당 세번 입찰할 기회가 있는 만큼 최고.중간.최저 가격으로 나눠 세번 입찰에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 고 말했다.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컴팩 프리자리오(700-XL361)의 텐더 최고입찰가는 2백79만원으로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 H사이트와 같은 수준이다.

코리아텐더 창간호는 23일 자정 입찰을 마감해 26일 중앙일보 신문광고를 통해 낙찰자를 발표한다.

24일 오후 10시 이후엔 전화(02-21-999-335)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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