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북한 어선 예인 조사…北주민 3명 탑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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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5시1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 통일전망대 앞 해상에서 북한 주민 3명을 태운 북한 어선 1척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것을 해안 경계 초병이 발견했다.해군은 오후 5시30분께 이 선박을 속초항으로 예인한 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을 상대로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벌였다.

이 선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자 북한 경비정 1척이 뒤쫓아와 국제상선공용통신망을 통해 우리 해군에 선박과 주민의 송환을 요구했으며 군 당국은 조사를 마친뒤 선박과 주민을 북한에 돌려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쯤엔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도 북한 주민 2명이 목선을 타고 표류중인 것을 해군이 발견해 인천항으로 예인한뒤 합동 조사를 벌였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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