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MVP 양궁 5관왕 박성현 "1440점 만점 노려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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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최우수선수(MVP)가 된 소감은.

"올림픽 직후 전국체전 참가라 부담됐는데, 경기 때 긴장한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경기를 잘 풀어 만족한다. 메달은 거기에 따라온 것 같다."

-세계신기록 작성과 5관왕 비결은.

"연습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라이벌이 있나. 팀 동료 중 도움을 많이 주는 선수는.

"경기에 들어가면 모두가 라이벌이다. 팀 동료 모두가 잘 해줘서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편하다."

-개인종합(1405점)에서'마의 1400점'벽을 깼는데.

"만점이 1440점이다. 선수생활 하는 동안 만점을 쏘는 게 목표다."

-앞으로 일정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돌아온 뒤 체전준비로 쉬지 못했다.(체전이 끝났지만) 곧바로 훈련에 들어가 25일 시작하는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11월 초부터 열흘간 쉴 예정이다."

-쉬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은.

"대표선수이기 이전에 팀에 속한 선수다. 이것이 내 직업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뿐이다."

-잘 웃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

"눈이 작은 편이다. 친구들이 웃으면 눈이 안 보인다고 해서 잘 안 웃는다."(웃음)

청주=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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