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권노갑 퇴진론] 배후설에 한화갑위원 침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일본을 방문 중인 한화갑 최고위원은 6일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자신을 '퇴진론' 의 배후로 거론했다는 소식에 "터무니없다" 고 부인했다.

민단이 주최하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 수상 축하행사 참석차 오사카(大阪)에 간 그는 "국회의원을 몇십명씩 움직일 힘이 내게 없다. (만약 내가 배후라면)몇 사람이 집단으로 움직이는데 비밀이 지켜지겠나" 며 이렇게 말했다.

韓위원은 오히려 정동영 최고위원의 퇴진론 제기에 대해 "초선의원들을 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정기국회 후 金대통령이 당을 재편할 수 있게 협조해야 한다" 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權위원은 누가 뭐라 해도 2인자" 라고 말했다.

한편 韓위원은 이날 오후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사태를 우려하는 金대통령의 심기를 전화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