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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공사중단 요청…영산강환경관리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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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2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 중인 영광원전 5.6호기의 온배수 저감시설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되지 않아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산업자원부에 공사중단 등의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18일 한전 영광원자력본부측이 1995년말 5.6호기 건설허가때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온배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천1백36m짜리 방류제(放流堤)를 지난달 말까지 건설키로 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방류제가 설치되지 않는 한 내년말로 예정된 시험가동을 할 수 없다" 며 ▶원전공사 일시 중단▶공기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지난 8월 방류제 착공을 위해 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한 인허가 신청서를 영광군에 냈으나 방류제 축조로 인한 피해예상 어민 등의 동의를 받지 못해 세차례나 반려됐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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