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포항어린이집 수업장면 인터넷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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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새포항어린이집(원장 孫恩美.38.포항시 북구 우현동)이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수업장면 등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중계한다.

4~7세 어린이 1백70명이 다니는 이 어린이 집은 특수카메라 9대와 컴퓨터 서버 등을 설치, 다음달 홈페이지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 자녀를 보내놓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신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어린이집의 배려다.

지금까지 부모들은 수시로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 자녀의 건강상태.생활태도 등을 물어봐야 했다.

카메라가 설치될 곳은 7개 교실과 미술실.운동장 등 9곳. 원생들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속속들이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부모는 가정.직장에서 점심시간 등 수시로 컴퓨터를 켜 클릭만 하면 자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수업내용 공개로 교사의 책임감이 커져 교육내용이 더욱 충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보육.교육관련 자료와 정보를 받거나 어린이집과 대화하며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도 있게 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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