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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정보 찾기] 본사 직영 할인매장 실속파에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터키대사관을 찾은 김미연(28·여)씨는 뜻밖에 '숨은 보물'을 발견했다.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비비안 본사 건물을 들어서다 1층 한켠에 마련된 속옷 직매장을 보게 된 것.비록 이월상품이었지만 시중보다 50%나 싼 가격에 놀란 김씨는 이후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속옷을 한꺼번에 사오곤 할 정도의 단골이 됐다.

이처럼 본사 내에 있거나 장소는 달라도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이 실속파 쇼핑객들에게 인기다.다리품을 팔면 알뜰살뜰 절약하는 쏠쏠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 서대문구 연희동 '한국도자기' 본사 1층 신상품 매장은 20% 할인하고 별관 아웃렛 매장은 이월상품을 30~50% 싸게 판매한다.

올겨울 출시 예정인 그린리프 홈세트도 매장에 선을 보였다.

8인 기준 54개 그릇이 들어있는 세트(61만원)가 48만원. ' 아웃렛 매장에서 1년 정도 지난 디자인의 홈세트는 20만원대다.

2층 주방기구 판매장 한켠에서는 마음에 드는 그릇을 골라 스티커 그림을 붙이면 전문 디자이너가 오븐에 다시 구워 준다.

접시값 4천원에 굽는 비용 5천원을 투자하면 '나만의 접시' 가 완성된다. 338-2631.

*** 유행을 덜타는 속옷을 취급하는 '비비안' 직매장에서는 브래지어를 1만~2만원, 여성용 팬티를 5천~7천원, 남성용 팬티를 6천5백~1만원에 살 수 있다. 란제리(2만5천원)와 잠옷(4만5천원)은 70% 할인된다.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1년에 서너차례 벌어지는 빅세일 행사를 미리 알려준다. 3780-1030. 금천구 가리봉 5거리의 유명의류 할인매장도 가볼만하다. 진도.세계물산.서광 등의 업체가 들어서 있다.

'진도모피' 신상품은 시중보다 20%, 지난해 상품은 30~50% 싸다.

여성 반오버 무스탕은 30만원대, 남성 무스탕은 2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1.7호선 가리봉역 앞. 850-8434.

*** 제일제당 영업본부가 있는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건물 12층엔 구내 직판장이 있다.

원래 직원 대상이지만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하다.

2만원짜리 데이시스 화이트닝 스킨.로션이 1만2천원, 1만1천5백원짜리 식물나라 스킨.로션이 7천원선으로 시중보다 40% 저렴하다.

햇반 작은크기가 7백원, 중간크기 스팸은 1천9백50원이다. 6740-1133.

*** 까사미아 가구는 올해 8월 강남구 대치점을 아웃렛 매장으로 바꿨다.

반품됐거나 약간 상처입은 가구가 이곳에서 20~50% 할인 가격에 팔린다.

단 소품이나 신상품은 제가격을 줘야한다.

이국적인 흰색 벤치가 50% 정도인 24만원, 침대 퀸 사이즈가 70만원대(20% 할인), 원목 직사각 식탁이 29만원대(30% 할인)다.

또 울러그(10만원대).커튼(9만원).액자(3만원대) 등은 최고 7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단 할인된 제품은 반품이나 교환이 안된다.

562-3913. 건축자재 대형 상점인 '홈데코' 는 붙박이 가구.바닥재.DIY 재료를 청계천 전문상가보다 10%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자체 인테리어 전문팀이 있어 시공을 의뢰할 경우 시중가보다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330-0500.

*** 옛 축협 본사(현 농협 지사)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축산물 판매장' 은 고품질의 축산물을 백화점 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쇠고기는 '육질이 '최상급'인' 한우만 취급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3번 출구. 2224-8971. 양재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클럽' 은 소매 위주의 하나로마트와 달리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채소는 그 자리에서 농약잔류 검사를 해주며 리콜도 가능하다.

40개들이 특품 사과 한박스가 3만원, 단감(40개.특품) 1만3천원 정도로 백화점보다 20% 이상 싸다. 3498-1142.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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