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3조6천5백35억원(일반회계 2조7백31억원, 특별회계 1조5천8백4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내년부터 지방교육세가 시세에 편성됨에 따라 지난해(3조2백억원)보다 21% 늘었다.
그러나 지방교육세를 제외한 순수 시세는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보다 26억원 정도 줄었다. 시는 이에 따라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투자재원은 5천5백99억원을 편성했다.
주로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진입도로(1천1백78억원), 항만배후도로(1천7백94억원), 지하철 2.3호선 건설지원(1천3백2억원)등 큰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1조5천8백4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6% 늘었다.
내년도 시민 1인당 부담 세액은 41만8천원으로 올해 36만4천원보다 5만4천원이 늘었다.
시는 예산안을 다음달 15일 시의회에 상정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