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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콜드]장원진-박종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핫 플레이어〓장원진(두산 좌익수)

'내 글러브 안에 있소이다' . ' 두산이 4 - 3 간발의 리드를 유지하던 7회말 현대 대타 김인호의 타구는 누가 봐도 동점으로 연결되는 홈런으로 보였다.

그러나 타구는 펜스는 넘었을 망정 장원진의 글러브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1회말에도 '박재홍의 타구를 '멋진 펜스 플레이로 걷어낸 장은 1 - 1 동점이던 4회 우전안타로 귀중한 타점까지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콜드 플레이어〓박종호(현대 2루수)

두산 승리의 '수훈갑' . 고비마다 3개의 실책을 독점하며 두산을 확실히 도왔다.

4회 선두타자 강혁의 내야 땅볼을 실책으로 내보내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9회 심정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친 데 이어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려다 1루 악송구까지 범해 뼈아픈 결승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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