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현정부 출범 이후 지난 9월까지 정부 차원에서 제공된 대북 지원액은 1억1천9백2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김영삼(金泳三)정부 때의 45.6%에 해당한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전남 함평-영광)의원은 5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정부가 결정한 1억달러 상당의 식량차관 지원분까지 포함시켜도 김영삼 정부의 대북지원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며 "이로 미뤄볼 때 현정부 들어 무리한 대북지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은 적절치 못하다" 고 주장했다.
李의원은 "민간차원의 지원은 지난 정부 때의 2천2백36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6천41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며 "하지만 정부.민간의 대북 지원액을 합쳐도 현정부의 대북 지원액은 김영삼 정부 때의 63.2% 수준에 그친다" 고 덧붙였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