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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정 원불교 12대 교법사 "방황하는 역사 마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원불교 12대 종법사에 현 이광정(李廣淨.64)종법사가 재추대됐다.

원불교는 5일 전북 익산시 신룡동 중앙총부에서 교단총회를 열어 앞으로 6년 동안 1백20만 교도와 교단을 이끌어 갈 최고 지도자로 李종법사를 선출, 추대식을 했다.

李종법사는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는 복잡하고 다난한 숙제를 안고 있는데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다" 며 "밖으로, 미래로, 사회로, 세계로 교법(敎法)을 한량없이 펼쳐가면서 광대무량한 낙원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교단의 당면 과제로 원불교 정신을 높일 것과 교단 운영의 효율성.사회공익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李종법사는 전남 영광군 대마면 출신으로 1954년 출가해 문화부장.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94년 11대 종법사로 취임해 원불교 교단을 이끌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종단 업무를 관장할 교정원장에 장응철(張應哲.60)교무, 감찰원장에 장혜성(張惠星.64)교무를 선출했다.

또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를 정단원 18명 외에 봉도.호법수위단원(16명)등 총 34명으로 확대, 선서식을 가졌다.

익산〓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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