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작년보다 더 '좁은 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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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특차모집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전반적인 경쟁률이 지난해 입시보다 높아진다.

특차모집(11월 22일~12월 24일)기간 중 전체 신입생 10명 중 3명이 선발되며, 특기자.수상자 등을 뽑는 특별전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선발인원도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전국 1백90개 4년제 대학(일반대 1백60개대, 교육대 11개대, 산업대 19개대)의 '2001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 을 집계해 발표했다.

일반대.교육대의 정원 내 모집인원(32만3천6백53명)을 기준으로 할 때 2001학년도 대입 경쟁률은 1.79대1로 지난 입시 경쟁률(1.76대1)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대 등을 포함하면 대입 경쟁률은 1.54대1로 전망된다.

전국 1백61개대가 특차모집을 통해 지난해보다 6천4백63명 늘어난 13만1천4백34명(전체 모집인원의 34.8%)을 선발한다.

특차모집은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 폐지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수험생들이 특차모집에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2001년 1월 3~29일)기간 중 선발인원은 지난 입시보다 1만1천1백16명 감소한 22만7천4백70명(전체 모집인원의 60.3%)이다.

전형요소로 볼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비율(정시모집 기준)은 평균 57.3%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수험생에게 주는 기본점수 제외)은 평균 8.34%로 지난해보다 0.26%포인트 낮아진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5개 대학이다.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5천여명 늘어난 전체의 22.3%(8만4천1백95명)다.

각 대학의 자세한 모집요강 자료는 인터넷에서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에 접속하면 원문 그대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강홍준 기자

▶2001 수능 조인스 특별 페이지

(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305&kind=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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