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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황태자의 첫사랑'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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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구시립극단이 제5회 정기공연으로 독일 작가 빌헬름 마이어 펠스트 희곡의 '황태자의 첫사랑' 을 선보인다.

다음달 3일(오후 7시)과 4일(오후3시,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대학도시 하이델베르그를 배경으로 황태자와 하숙집 소녀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독일 낭만극의 대표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음악의 비중을 높여 '축배의 노래' 등 6곡의 독일가곡들을 선보이며 하숙집 마당에서 벌어지는 축제장면에서는 금관5중주팀이 출연, 극의 음악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작품의 무대가 되는 칼스부르그 궁성과 넥카강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희미한 가스등이 켜진 노천카페 등의 무대미술도 이번 무대의 자랑이다.

이영규씨의 연출로 황태자역에는 권혁, 캐티역에 김기령, 폰 하우크 국무장관역에 채치민씨 등이 출연한다.

대구시립극단은 다음달 11일까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관람소감을 공모해 당선작 1편 30만원, 가작 3편 10만원씩을 시상할 계획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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