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 파격적 성교육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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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여성민우회는 28일 오후 1시부터 세 시간여 동안 전남대 후문 앞에서 파격적인 성교육 행사를 갖는다.

예전의 주입식 성교육과는 달리 참가자들이 5개 부스에서 모형과 기구 등을 이용해 피임 방법 등을 실습하고 성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이다.

비디오 부스에서는 '젊은이를 위한 섹스 가이드' 등을 상영, 피임과 성에 대한 의사 결정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부스에선 자신의 생리 주기를 비롯한 신체의 변화를 점검하고 몸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도록 유도한다.

실습을 통해 피임의 중요성과 그 기구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콘돔 실습 부스와 각종 피임 기구와 성 관련 도서를 갖춰 성에 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스도 설치한다.

퍼즐 부스에서는 성 지식을 퀴즈와 퍼즐로 맞춰가면서 성교육 성과를 점검한다.

주최측은 "성 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짰다" 고 말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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