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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유엔 다국적군 파견 요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카이로.예루살렘〓외신종합]아랍연맹 22개 회원국 대표들은 22일 팔레스타인 주민 보호를 위해 유엔이 다국적군을 파견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랍정상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틀간의 아랍 특별정상회담을 끝낸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평화적 해결방안 만이 사태를 풀 수 있다" 고 강조하고 "유엔총회.안보리는 다국적군을 창설,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해 달라" 고 요청했다.

정상들은 그러나 "최근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 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폭력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제법정 설치▶유엔이 주관하는 팔레스타인 사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동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점령영토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주권 지지▶10억달러 규모의 팔레스타인 지원기금 설립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하고 있는 카타르와 튀니지.오만 등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행위에 항의해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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