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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납품로비 사기 4명에 실형 선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일 포항제철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김상원(39.4급) 전 행정관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해 4월 세진산업 구용회(40.구속)사장으로부터 포항제철에 염화칼륨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민원을 받고 포항제철 유상부(劉常夫)회장 등에게 선처를 부탁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일 이 사건과 관련, 具씨로부터 1억9천만원을 받아 나눠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문창일(45).윤여성(45)피고인에게 징역 2년, 김성권(38).김태호(43)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포항=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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