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대 병리학교실 장영채(42.사진) 교수팀은 8일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코치타 비시에(Ascochyta viciae)에서 분리된 아스코클로린(Ascochlorin)이라는 저분자 물질이 신장암 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종양 세포에서 암 전이 및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대표적인 미국 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리며 이미 일본.미국 등 국가에 특허가 출원됐다.
장 교수는 "이번 발표는 1차 연구 성과"라며 "진행중인 세포 독성이 제거된 폐암 전이 억제 원리 등의 연구 성과가 추가로 나오면 신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