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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조 보너스 창사 후 최대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50호 01면

삼성을 비롯한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이 설 전에 일제히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현대·기아차는 1조3000억

삼성의 65개 계열사는 이번 주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이 이번에 지급하는 초과이익 분배금(PSㆍProfit Sharing)은 2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사상 최대 규모다. PS는 계열사가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했을 때 직원에게 연봉의 50%까지 제공하는 삼성의 인센티브제도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PS는 1조3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연봉의 약 30%를 PS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8만4292명의 삼성전자 직원(임원 제외)의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은 5300만원 정도. 단순 계산으로도 1조300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낸 영상디스플레이(VD)ㆍ무선 사업부 등이 PS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도 사상 최대인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15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현대자동차 노사는 ‘성과급 300%+현금 500만원+주식 40주’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1차로 ‘성과급 200%+현금 200만원’을 직원에게 지급했으며 15일에는 현금 200만원을 줬다. 현재 남은 ‘성과급 100%+현금 100만원+주식 40주’는 설 전에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SK와 LG 등 주요 그룹도 이달 말 또는 설 전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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