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돋보기] 신공덕동 삼성2차 1,000만원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2면

분양권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추석 연휴 때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냉기류에 유가인상.경기침체가 겹쳐 매수 희망자들의 심리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10월 중 8곳 4천9백86가구, 11월에는 6곳 5천6백40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성동구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1천6백89가구로 이달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단지가 가장 크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금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교통이 편리하다.

분양가 1억2천만원인 24평형이 1억6천5백만~2억원, 분양가 2억2천만원인 33평형은 2억3천만~3억원, 44평형(분양가 3억2천만원)은 3억5천만~4억7천만원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권 값이 이미 많이 오른 때문인지 최근에는 보합세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인기를 모았던 신공덕동 삼성2차아파트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23평형 로열층이 1억6천5백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천7백만원이 뛰었다.

그러나 8, 9월에 비해 5백만원 정도 내린 것. 33, 43평형 급매물도 최근 들어 각각 1천만원, 1천5백만원 떨어져 2억3천5백만원, 3억3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근 미래부동산 컨설팅 관계자는 "최근 경제불안으로 구매력이 줄었고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