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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진 콘테스트' 봇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연인과의 추억.사랑스런 아기.오붓한 가족모임' .

누구나 남겨 두고 남들에게 보여주고픈 풍경들이다. 이런 사진을 자랑도 하고 덤으로 경품도 받는 각종 '사진 컨테스트' 가 온라인 세상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스캐너를 장만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고 보기가 한결 쉬워진 것도 이유다.

게다가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경품 등을 걸고 앞다퉈 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야후와 함께 '가족사진 캘린더 만들기' 를 진행 중이다.

야후 사진사이트(http://kr.photos.yahoo.com)에 훈훈한 정이 담긴 가족사진을 올리면 1백12점을 모아 내년 달력에 담아준다.

이 중 12명에게는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도 줄 예정. 후지필름은 또 인터넷 패션몰 이브맨닷컴과 함께 같은 사이트에서 모델 선발 이벤트도 열고 있다.

자신의 사진과 간단한 신상명세를 올리면 2사람에게 각각 후지필름과 이브맨닷컴의 전속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인터넷으로 사진인화 서비스를 해 주는 아이미디어(http://www.imedia.co.kr)에서도 다양한 콘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현재는 '베스트커플 콘테스트' 가 진행 중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선정된 작품뿐 아니라 투표에 참가한 네티즌에게도 추첨을 통해 무료인화권 등 선물을 나눠주는 게 특징.

천리안@photo(http://photo.chollian.net)의 '나도 모델' 코너에서도 네티즌의 투표를 반영, 매달 2~4명을 뽑아 자사발행 월간지 '꼬께' 의 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경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 한인 부모들의 친목 사이트인 KMD(http://www.kmd.org)에서는 '아기 사진 컨테스트' 를 매달 열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유아용품 쇼핑몰 중에도 아기사진 컨테스트를 여는 곳이 많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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