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리, 미국 섹시 미혼남 선발 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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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로스앤젤레스=dusgkq]

1997년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된 브룩 리(29.한국명 이시내)가 12일 미 폭스 TV의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미혼남(Sexiest Batchelor in Amreica)' 선발대회 심사를 맡게 됐다.

브룩 리의 한국 에이전트인 고스타닷컴(http://GoStar.com)에 따르면 브룩 리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최종 경선자 50명의 용모.개성.양복정장.수영복 스타일 등을 평가했다.

프로그램 제작사인 내시 엔터테인먼트의 줄스 클라크 PD는 "심사위원은 문화.인종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지명도가 있어야 한다" 면서 "브룩 리가 이런 조건을 충족시켰다" 고 말했다.

대회는 다음달 2일 오후 8시(현지시간) 폭스 TV를 통해 미 전역에 녹화방송되며, 총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입상자도 이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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