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일 1번지' 로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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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주도가 북한 손님 맞이 열기로 뜨겁다.

한라.백두산 교차관광과 3차 장관급회담 등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당국간 회의와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남한 방문 때 제주도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고, 12일에는 북한 노동당 김용순(金容淳) 비서가 전격 방문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남북교류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관광 1번지' 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다는 분위기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공무원들로 남북교차관광지원기획단을 구성한데 이어, 13일 민간인 1백여명 안팎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범도민지원기구를 발족키로 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3차 남북장관급회담과 다음달 초 북측 관광단의 한라산 등반을 계기로 북한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학계와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남북교차관광지원위원회도 구성, 이달 초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교류를 상징화한 거리 조성 및 기념일 지정, 제주공항 환영회 등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제주 알리기 방안이 쏟아졌다.

위원회는 제주도를 찾는 북한 인사들의 기억에 남을 비장(?)의 토속음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소, 한.미, 한.일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역사적 외교의 현장이 됐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열기는 더 뜨겁다.

제주신라.제주롯데.하얏트호텔 등 특1급 호텔을 중심으로 관광단 투숙과 장관급 회담의 유치를 놓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동참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개인택시기사들의 모임인 '뉴다이너스티콜택시회' (회장 고석화)는 교차관광과 남북장관급회담 때 의전차량으로 택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종 단체들이 자원봉사 의사를 도청에 전해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비로 한라산 백록담의 물도 어느 때보다 많아 북한 손님들에게 귀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며 "완벽한 행사 개최로 제주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북한 손님 맞이 열기로 뜨겁다.

한라.백두산 교차관광과 3차 장관급회담 등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당국간 회의와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남한 방문 때 제주도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고, 12일에는 북한 노동당 김용순(金容淳) 비서가 전격 방문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남북교류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관광 1번지' 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다는 분위기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공무원들로 남북교차관광지원기획단을 구성한데 이어, 13일 민간인 1백여명 안팎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범도민지원기구를 발족키로 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3차 남북장관급회담과 다음달 초 북측 관광단의 한라산 등반을 계기로 북한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학계와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남북교차관광지원위원회도 구성, 이달 초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교류를 상징화한 거리 조성 및 기념일 지정, 제주공항 환영회 등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제주 알리기 방안이 쏟아졌다.

위원회는 제주도를 찾는 북한 인사들의 기억에 남을 비장(?)의 토속음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소, 한.미, 한.일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역사적 외교의 현장이 됐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열기는 더 뜨겁다.

제주신라.제주롯데.하얏트호텔 등 특1급 호텔을 중심으로 관광단 투숙과 장관급 회담의 유치를 놓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동참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개인택시기사들의 모임인 '뉴다이너스티콜택시회' (회장 고석화)는 교차관광과 남북장관급회담 때 의전차량으로 택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종 단체들이 자원봉사 의사를 도청에 전해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비로 한라산 백록담의 물도 어느 때보다 많아 북한 손님들에게 귀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며 "완벽한 행사 개최로 제주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북한 손님 맞이 열기로 뜨겁다.

한라.백두산 교차관광과 3차 장관급회담 등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당국간 회의와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남한 방문 때 제주도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고, 12일에는 북한 노동당 김용순(金容淳) 비서가 전격 방문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남북교류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관광 1번지' 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다는 분위기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공무원들로 남북교차관광지원기획단을 구성한데 이어, 13일 민간인 1백여명 안팎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범도민지원기구를 발족키로 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3차 남북장관급회담과 다음달 초 북측 관광단의 한라산 등반을 계기로 북한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학계와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남북교차관광지원위원회도 구성, 이달 초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교류를 상징화한 거리 조성 및 기념일 지정, 제주공항 환영회 등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제주 알리기 방안이 쏟아졌다.

위원회는 제주도를 찾는 북한 인사들의 기억에 남을 비장(?)의 토속음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소, 한.미, 한.일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역사적 외교의 현장이 됐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열기는 더 뜨겁다.

제주신라.제주롯데.하얏트호텔 등 특1급 호텔을 중심으로 관광단 투숙과 장관급 회담의 유치를 놓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동참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개인택시기사들의 모임인 '뉴다이너스티콜택시회' (회장 고석화)는 교차관광과 남북장관급회담 때 의전차량으로 택시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종 단체들이 자원봉사 의사를 도청에 전해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비로 한라산 백록담의 물도 어느 때보다 많아 북한 손님들에게 귀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며 "완벽한 행사 개최로 제주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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