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미국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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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미국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이 최소 46명의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베네수엘라산(産)타이어 6만2천개에 대해 리콜키로 했다고 베내수엘라 소비자보호원(INDECU)이 4일 밝혔다. 리콜 대상 타이어의 대부분은 인기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것이다. 한편 24개 미국내 공장 가운데 9개 공장에서 노조파업에 직면했던 파이어스톤은 3일 노조측과 3년간의 잠정 고용협정에 합의했다.

◇프랑스 일간지인 르 몽드는 4일 유엔의 ‘사이버스쿼팅’(돈벌이를 위해 도메인이름을 선점하는 행위)금지규정에 따라 인터넷 주소 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이날 프랑스인 엘페주 프레미를 상대로 르 몽드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한편 미국 제약회사 파이자도 이날 인도의 딥 소니사와 미국의 아쇽 소니사로부터 'pfizerindia.com'이란 도메인 네임을 획득했다.

◇일본의 우라늄 재처리기업인 JCO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일본 도카이무라 핵 재처리 공장 사고와 관련,제기된 6천8백75건의 소송에서 총 1백26억6천만엔(약 1천3백억원)을 배상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아직 1백50건의 소송이 남아있다. 지난해 도카사고로 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

◇미국 특허청이 최근 DE테크놀로지라는 벤처기업이 출원한 인터넷 무역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다. 특허 내용은 인터넷 무역에 필요한 카탈로그 번역·수송 루트 산정·결산 소프트웨어 등 19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이 모델을 사용해온 수출입업체들과 특허권 위반 시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금융청(FSA)이 금융체제·금융상품세제를 대폭 바꾸기 위해 다음달 자문기관으로 금융제도개선특위를 설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금융청 관리및 학자·민간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될 이 특위는 은행예금·주식등 금융상품마다 다른 세제를 통일하는 문제를 다루게 된다. 금융청은 또 자본시장을 활용한 직접적인 자금조달를 활성화하는 세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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