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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의원 모친상에 천여명 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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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2일 모친(김화영.84세)상을 당했다. 최고위원 당선 뒤 첫 지방활동 중이었다.

충남도청을 찾아 심대평 충남도지사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논산지역의 수해상황을 둘러본 직후 모친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 임종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2일 전화를 걸어 李위원을 위로했고 조화(弔花)를 보낸 데 이어 3일에는 대전 건양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빈소로 남궁진 정무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李위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총통도 조화를 보냈다.

빈소는 3일에만도 1천여명의 문상객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李위원측은 "주말이 끼여 연락이 닿지 않은 곳이 많다" 며 6일까지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李위원은 3일 예정했던 방미 계획을 취소했다. 그는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과학기술 및 기업경영 종합 학술대회' (시카고)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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