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불법대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申창섭(48.전 서울 관악지점장)씨 재직 당시 관악지점을 우수 지점으로 표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빛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지점장으로 부임한 申씨는 4백억원에 불과하던 이 지점의 여신 규모를 최근 1천2백억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관악지점은 올들어 1, 2분기 영업점 종합평가에서 비슷한 규모의 15개 지점 그룹 중 1위를 차지, 관악지점이 표창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빛은행 본점 관계자는 "당시 개인과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시점이어서 관악지점의 대출 증가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감독을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