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또한차례 집중호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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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간접 영향으로 31일께부터 또 한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29일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찜통 늦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29일 "태풍이 중국 화난(華南)지방을 향해 진행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태풍 주변부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해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다.

지난 23일부터 계속됐던 집중호우도 태풍 빌리스가 화남지방에 상륙,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 중부지방으로 유입해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했었다.

기상청은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31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주말께 그치겠다" 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주.부안 34.6도▶보령 34도▶인천 33.4도▶양평 33.2도▶진주 33도▶춘천 32.8도▶서울 32.5도를 기록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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