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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8월 29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일기예보는 전쟁수행의 필요에 따라 발달했다. 러시아의 남진에 대항해 영국 등 4개국이 연합해 맞붙었던 1854년 크림전쟁 당시 흑해에 집결해 있던 연합함대가 느닷없는 폭풍우에 휘말려 프랑스 전함이 침몰했다.

조사에 나선 프랑스 정부는 폭풍우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불어온 사실과 천기도(天氣圖)를 만들면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본격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계기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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