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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제주 인기 여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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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매년 많은 신혼부부들이 해외로 허니문 여행을 떠난다.그래도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제주도다.

제주에는 다양한 가격의 숙박시설이 있다.그동안 객실난에 허덕였던 특급호텔은 올해 롯데호텔이 개장해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제주에서 만나는 상당수 신혼부부들은 “잠자리요? 호텔은 비싼데다 예약이 쉽지 않아요.그래서 렌터카를 이용해 바람처럼 달리다 발길 머무는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지요”라고 말한다.

평생 한번밖에 없는 신혼여행.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중저가의 분위기 있는 숙박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제주에는 최근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감각에 맞는 숙박시설이 늘고 있어 조금만 신경쓴다면 호젓하게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주방시설까지 갖춘데다 아름다운 자연속에 파묻혀 있어 혼잡한 곳을 피해 둘만의 추억을 남기기에 손색이 없다.

◇특급호텔

제주 신라호텔은 렌트카와 피크닉 박스를 제공하는 피크닉 허니문을 운영한다. 바다가 보이는 초원에서 오붓하고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장소를 추천하는 피크닉 지도와 점심 도시락이 제공된다.

주말 오후 10시 5층 연회장에서는 디지틀 비디오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DVD영화는 사전 예약없이 10쌍만 감상할 수 있다. 매일 허니문 쌍쌍 볼링대회를 개최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 볼링화는 무료 대여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댄스파티와 함께 신혼 축제의 밤이 펼쳐진다.

신혼수기 공모전을 통해 무료숙박권(2박3일)과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허니문 패키지 이용객은 실내외 수영장·헬스클럽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사우나 70% 할인·볼링·라켓볼·포켓볼·테니스·DDR등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제주 신라호텔 허니문 패키지는 54만(2박3일)∼1백1만원(3박4일)까지 다양하다.예약 02-2230-3685.

홈페이지=

올해 개장한 제주 롯데호텔은 특별 이벤트보다 가격 차별화를 통해 신혼부부를 유치할 계획이다.2박 기준으로 객실 이용료가 59만∼1백60만원까지 다양하며

홈페이지(http://www.hotellotte.co.kr)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02-759-7051.

◇중저가 숙박

▷귤림성(서귀포시호근동·064-739-3331)=수천평의 귤나무밭을 갖추고 있다.최근 통나무집 3채를 증축해 총 10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서귀포시 외곽도로에 위치해 있어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관광지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1박에 9만∼13만원.

홈페이지=

▷그린리조트(북제주군애월읍·792-6100)=그리스풍의 호텔건물 밖으로 하얀풍차 2개가 돌아가고 말을 탄 신혼부부를 보고 있으면 외국에 온 착각마저 들게 한다. 해질녘 커튼을 젖히면 황금빛 낙조속에 드넓은 갈색 초원이 펼쳐진다. 마술경기장과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 마술경기장에서는 하루 5회 마상쇼가 펼쳐진다.주중(수∼토요일) 5만5천원,주말 8만원.

홈페이지=

▷남원통나무집(남제주군남원읍·764-2095)=객실이 3개여서 선택된 세 커플만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신영박물관과 큰엉(거대한 절벽)이 있다. 큰엉 앞바다에는 매일 밤 2백여척의 갈치잡이배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1박 9만원.

▷사랑터울(북제주군조천읍·782-0102)=삼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너른 잔디밭위에 스페인풍으로 지어진 2층집. 연못에는 오리가 한가롭게 떠다니고 집뒤 숲속 오솔길은 성판악까지 이어진다. 별이 쏟아지는 밤에는 너른 잔디밭에서 흑돼지 바비큐로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다.객실은 6개. 1박당 조식 포함 6만∼12만원.

제주 허니문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장정여행사(02-3481-4242)는 신라·롯데·그린빌라 등 특급호텔과 그린리조트·귤림성·사랑터울 등 중저가 숙박시설을 결합한 딜럭스 팜스테이 허니문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골프·승마·귤따기(10월15일 이후)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10∼40%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렌트카가 포함된다.3박4일 2인 기준으로 56만∼1백25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모든 상품에 항공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홈페이지=.

글·사진=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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