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얼마 전, 직장인 A씨(30세/여)는 3살 된 아들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바로 아이가 열이 펄펄 끓고, 설사에 구토까지 그 증상이 심각했기 때문이었는데, 병원을 찾은 결과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A씨의 아이 뿐만 아니라,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흔히 발생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성철소아과’의 신성철 원장은 “특히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요즘 같은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증상은 열과 함께 구토증상으로 시작되어 설사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생후 3개월 된 남자 아기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숨진 바 있으니 엄마들의 불안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주로 호흡기와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후조리원이나 병원의 신생아실, 어린이집 등 아이들이 많이 모인 곳이나 공공장소 등은 로타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호흡기와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아기와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세정제나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잘 씻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남감의 경우 아이가 수시로 물고 빨기 때문에 로타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1주일에 한 번씩은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과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는 100% 완벽한 예방이 어렵다고 한다. 이에 신성철 원장은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6주부터 8개월 이내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렸을 때는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수분)을 보충하는 것 외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따라서 백신접종과 개인위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부모가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으며, 로타바이러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가 기침을 하고 열이 나는 등의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곧바로 근처 소아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하자.

도움말: 신성철소아과 신성철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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