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서 대규모 인삼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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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내 최대의 인삼 산지인 금산군(충남.041-750-2225)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비의 건강여행' 이라는 주제로 영약(靈藥)의 대명사로 손꼽혀 온 '인삼축제' 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삼캐기 체험 행사와 한방무료진료센터까지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삼축제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진악산 산신제(26일 오전 1시)와 인삼재배가 최초로 이뤄진 것을 기원하는 개삼제(26일 오전 9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축제기간 내내 진행될 인삼캐기 체험행사는 1인당 한평의 인삼밭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호미로 직접 캔 수삼을 시세에 따라 즉석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인삼종합 전시관에서는 한방센터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건강을 무료로 점검해 준다.

금산군 한의사회.대전대 한방병원.대한침구사협회.맥진협회 등이 참가하는 한방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되며 뜸.침 시술과 함께 무료처방도 해준다.

처방전을 갖고 인근 약초시장을 찾으면 시중가격보다 30~40% 싸게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다.

부대 행사장에서는 작두로 건약재를 썰어보는 체험행사와 장식용 인삼병 만들기, 인삼약초식품체험코너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약초썰기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한약차재료 선물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인삼과 약초를 실비(2천~3천원)로 구입해 인삼전.인삼잼 샌드위치.생즙.생삼 요구르트 등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다.

이밖에 인삼고을농악.농바우끄시기.물폐기농요.금산농악 등 민속행사가 항상 공연되며 인삼호텔에서는 인삼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금성관광(02-554-7600).스마일관광(02-730-5111)은 네차례(8월 26.27일, 9월 2.3일)에 걸쳐 당일 여정으로 인삼축제여행을 떠난다.

왕복여비와 중식 포함, 3만7천~3만9천원.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 홈페이지(http://www.kumsan.chungnam.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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