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유럽 무대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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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에인트호벤은 30일 새벽(한국시간) 필립스구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베네구르 헤셀링크의 결승골로 파나티나이코스를 1-0으로 꺾었다.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영표가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특히 헤셀링크.헤페르손 파르판과 스리톱을 이룬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9분 아크 중앙에서 날카로운 땅볼 슛을 선보이는가 하면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끌어냈다. UEFA도 홈페이지 경기 리뷰에서 "박지성이 오른쪽 빈 공간을 뚫는 날카로운 침투로 에인트호벤의 공격 돌파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1승1패가 된 에인트호벤은 파나티나이코스(1승1패)와 승점.골 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 우위로 아스날(잉글랜드.1승1무)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연봉 500만파운드(약 105억원)를 받고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첼시(잉글랜드)로 옮긴 조세 무리뉴 감독은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친정팀 포르투(포르투갈)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포르투를 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강혜란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적(30일)

에인트호벤(네덜란드) 1-0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로젠보리(노르웨이) 1-1 아스날(잉글랜드.이상 E조)

바르셀로나(스페인) 3-0 샤크타르(우크라이나)

AC밀란(이탈리아) 3-1 셀틱(스코틀랜드.이상 F조)

인터밀란(이탈리아) 3-1 안더레흐트(벨기에)

베르더 브레멘(독일) 2-1 발렌시아(스페인.이상 G조)

첼시(잉글랜드) 3-1 FC포르투(포르투갈)

CSKA모스크바(러시아) 2-0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상 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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