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 힙합댄스 경연대회를 열거나 품바공연.상설 전시장 등을 만들어 여름휴가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는 4일 힙합.테크노댄스 팀을 초청, '하이웨이 댄스 페스티벌' 을 열었다. 공연 도중 관람객을 상대로 댄스 경연대회를 열었고 참가자에게 음료수와 부채 등을 선물했다.
기흥.안성.이천.여주.문막 휴게소 등은 피서인파가 몰릴 5, 6일에 힙합.재즈.브레이크.테크노 등 다양한 댄스공연을 벌인다. 정대해 용인휴게소장은 "휴게소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면 고객의 회전이 느려져 단기적으론 손해" 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 단골손님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88고속도로의 지리산 휴게소에서는 갤러리를 만들어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중견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관령 휴게소 하행선에서도 같은 날 동양화 30점을 전시했다. 한국도로공사 시설영업부 윤일현 과장은 "휴게소가 민영화한 이후 휴가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