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추적] 유한양행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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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 유한양행〓위산분비 억제효과가 우수한 위궤양 치료제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회사는 신규 위궤양 치료제 YH1885의 특허를 국내와 미국.유럽.호주로부터 취득했는데 이 치료제의 수출계약이 임박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미국 업체와 위궤양 치료제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계약규모와 상대 회사.발표시기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다" 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YH1885의 임상 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02년까지 상품화할 계획이다.그러나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해 지난달 31일 3만7천8백원을 기록했다.

◇ 쌍용정보통신〓사업다각화를 위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전자복권사업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소문이 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전자복권과 손잡고 전자복권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며 "지금은 사업 초기 단계" 라고 말했다.

한국전자복권 관계자는 "올해 전자복권사업에 투자되는 30억원의 상당 부분이 쌍용정보통신의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고 덧붙였다.

전자복권은 유.무선 인터넷과 자동응답장치(ARS) 등을 통해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미국.유럽 등에서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주택은행 등 8개 기관이 복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결국 한국전자복권은 이들 기관과 복권 온라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주가는 약세장에서도 사흘 연속 상승해 31일 8만7천2백원을 기록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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