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코스닥시황] 개미들 반발 매수로 소폭 반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코스닥이 소폭 반등에 성공한 하루였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급락 소식과 외국인.기관의 매도물량 공세 속에 한때 120선이 무너졌으나 반발 매수세가 형성된 데 힘입어 장 끝 무렵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0.29포인트(0.23%) 오른 125.15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도 늘어나 2억주대를 회복했으며 벤처.유통서비스.기타.제조업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솔엠닷컴.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핸디소프트.한통하이텔 등 일부 대형 인터넷.통신 관련 주식이 반등하면서 지수의 낙폭을 좁혔다.

단기 낙폭이 컸던 일부 종목도 빠르게 반등했다. 아시아나항공.싸이버텍홀딩스.디지털임팩트 등은 조정 양상을 떨쳐버리고 상한가로까지 뛰어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1천5백94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오피콤.인성정보 등 네트워크 관련주들도 반등을 시도했다. 또 한국하이네트.인네트.동양매직.블루코드 등은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6일 동안의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하한가로 급락했으며 사라콤.에스씨디 등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생명공학.반도체장비 업체는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렀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 등 2백2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를 포함해 2백99개로 오르고 내린 종목수가 비슷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2백59억원.3백2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2백85억원을 순매수했다.

정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