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변 대형 관광숙박단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도권 인근에 30만평 규모 대형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된다. 또 경북 북부의 유교문화권과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이 본격 개발된다. 올해 말에는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이 판매된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10대 중점 과제' 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그 내용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현재 4만5천실인 관광호텔을 9만5천실로 늘린다. 이를 위해 여관이나 모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에 시설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고 종합예약망을 구축한다.

또 서울지역 숙박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내외의 복합 숙박.관광단지를 조성,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올해 중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고 안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산.전남.대전에 종합 관광안내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과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면세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