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자치권 부여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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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카이로〓연합]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중동평화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협상의 최대 난제인 예루살렘 지위문제 해결을 위해 발전된 방안을 제의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하렛츠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라크 총리의 언론담당 특보인 조지프 알퍼의 말을 인용, 바라크 총리가 예루살렘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퍼 특보는 또 바라크 총리가 예루살렘 인근 말레 아두밈과 기바트 제에브 등 유대인 마을 두곳을 예루살렘에 편입시키는 대신 이스라엘내 다른 팔레스타인 마을들을 팔레스타인 영토로 넘기는 방안도 제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 라는 바라크 총리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 도시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갖는 중요성도 이해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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