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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위기 재발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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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뉴욕 AFP〓연합]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새로운 국제 금융위기의 발생은 불가피하며, 이 경우 공공기관보다는 시장에 위기해결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일 미 하원 외교관계협의회 연설에서 "우리는 다음번 금융위기의 정확한 성격을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지만 사람들이 경솔한 행동을 하는 이상 언젠가 위기가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위기가 발생하면 자본주의 체제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이 해결토록 맡겨야 하며, 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리스펀 의장은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잘된 결정과 행운으로 이익을 누리는 이상 잘못된 결정과 불운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제기관들이 투자자들을 손실로부터 보호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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