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 아르키메데스 논문 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로체스터 AP〓연합]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쓴 학술논문의 유일한 필사본 원고로 10세기 양피지에 기록됐다 지워진 논문 이 미국 로체스터공대 과학자들에 의해 복원되고 있다.

이 원고는 필사된 지 약 2백년 뒤 한 수도승에 의해 지워졌고 1998년 2백만달러에 매입돼 미술관에 보관됐다.

과학자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자외선 및 적외선 필터 등을 이용, 물로 씻은 뒤 기도문이 덧쓰여진 1백70쪽의 양피지에서 원래 문장들과 도해(圖解)들의 흔적을 찾아내 복원하고 있다.

원고와 도해에는 그의 수학적 이론과 기계론적 정리(定理)가 상술돼 있으며 현대 계산법과 중력의 원리 등의 근원을 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